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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V-2 라인앰프 모듈을 만들어 보고 임시로 P-35.0 프리앰프에
장착시켜 테스트를 했습니다.
샘플앰프의 프리앰프는 자기 기판이 아니라 여기저기로 점퍼가
들어가는데 기분상인지 몰라도 자기 기판에서의 작동은 물고기가
물 만난듯 아주 정확하고 확실하게 동작 합니다.
육안으로 보기에도 심플한 회로구조 입니다.
이 회로는 진공관 시대에서 TR 로 넘어가던 시대의 회로로
심플한 구성이지만 현대적 소자와의 결합과 세련된 튜닝으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아직도 앰프 만드는 일이 무슨 종이비행기 접듯 뚝딱하면 만들어지는 줄로
아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많은 분들과 상담전화 통화를 하다보니 느끼는 것입니다.
수작업으로 진행되다 보니 납땜연기를 모두 피하지는 못합니다.
납땜 연기가 몸에 상당히 좋지 않습니다.
제가 앞으로 몇 년동안 더 살지 모르지만 리비도 제품의 제작은 저의 영혼을
조금씩 나눠드리는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2011.04.04 20:28:30
고생 많이하시네요. 앰프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지만 모듈은 아주 심플해보이고 꼭 필요한 것만 있을 것같습니다. 마지막까지 좋은 작품 기대해봅니다.
최사장님, 아니 최장인님... 아무래도 사장님보다는 장인 'Master or Maestro' 라는 호칭이 더 합당하고 잘 어울리시는 분이죠.
건강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장인의 능력을 맘껏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을 때 여한없이 다 펼쳐보이실 수 있지요.
같은 연배로서 동시대를 살아가면서 우리 최마에님께서 만든 앰프로 음악생활을 즐기는 이런 행운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 참으로 감사합니다. 이런 인연이 참으로 소중하고 귀한 의미라는 것을 점점 더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인데 무엇보다도 건강 잘 챙기고, 계속 잘 버텨내가시면서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물론 참으로 많이 힘드셔왔고, 어려우시다는 거 잘 알지만 지금껏 그래오셨듯이 힘내시길 부탁드립니다.
아직 하실 일이 많으시자나요. 하실 수 있는 일들은 어찌되었건 한번은 다 해보셔야죠!
분명히 그러실 수 있는 날들이 꼭 올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장인의 가치를 세상이 알아줄 날이 분명히 올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