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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회사일로 잠시 인도에 서식중에 있읍니다만 역쉬 하는일이 일이다보니
공지사항의 땜납에 대해 기재하신 내용에 공감하는 바가 있어 글을 남깁니다.
한국에 있을때 주업이 발전소 주전산설비 유지보수라 장기사용 및 무연납에 의한
냉땜불량으로 매년 고생했는데 여기 인도도 마찬가지 더군요...
(무연납사용은 전세계적 추세라 어찌할 도리가 없는 듯... 그렇지만 최소한
삶의 근간이 되는 전기생산용 기기만은 좀 예외가 됬으면 하는 심정입니다.)
아직까지 62Sn(주석)-36Pb(납)-2Ag(은) 공정합금을 사용하여 손으로 땜질한 납땜이상의
장기수명 및 신뢰성을 보여주는 납은 없는 것으로 되어있고, 무연납의 경우 아직도
조성의 최적점이 무었인지 찾지못한 상태에서 매년 조성이 조금씩 바뀌고 있는 실정입니다.
실례로 무연납을 사용한 제어카드의 경우 약 한뼘정도 되는 높이에서 나무테이블로
떨어뜨렸을 경우 부품 여러개가 도망가는것도 보았읍니다.
참고로 무연납의 표면실장부품의 땜질부 크랙은 고배율 확대경이라도 사용하지 않으면
찾기도 힘들 지경입니다.
다시말하면 요즘나오는 전자제품은 떨어뜨리면 쥐약이고 걍 교체이외에는 답이 별로 없다는...
환경과 작업자 건강을 위하여 사용한다지만 자삽, 자땜으로 생산설비가 갖춰진 지금 그 의미가
너무 작습니다.
제품의 수명을 줄이려고 실행된 제도란 말도 있지요.
그래야 다시 팔아먹을 수 있으니...
차라리 자동차 생산 공정에서 엔진의 정상동작을 검사하는 파트에서의 내뿜어지는 매연이
납땜 연기보다 수 십배, 아니 수 백배 더 환경에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