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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군데 글을 올려봤지만 의문이 계속 남아 진짜 전문가이신 최재웅님께 질문드려봅니다.
스피커 케이블은 신호가 들어가는 + 와 스피커를 구동시킨다음에 빠져나가는 - 선이 있죠?
그렇다면 신호가 들어가는 +쪽에 더 좋은 케이블을 사용하고 - 쪽에 상대적으로 나쁜 케이블을 사용한다면 양쪽다 같은 좋은 케이블을 사용했을때랑 차이가 날까요?
제 생각에는 차이가 없을 것 같습니다.
(예들들자면 집에 들어오는 상수도 관은 아주 좋은 황동관으로 하고 하수도 관은 잘 빠지게 굵은것으로 일반 쇠파이나 PVC파이프 사용하는것 처럼요)
그러면
+선의 품질이 음질을 좌우한다는 것인데 같은 금액으로 스피커케이블 구매시 +쪽에다가 더 많은 예산을 투자한다면 더 좋은 품질의 케이블을 구매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선이 따로 분리되어 정신은 없겠지만요)
최재웅님은 어떤 의견이신지요?
의미있는 질문 올리셨습니다.
도로에서 응급환자를 실은 앰블런스가 달리고 있습니다.
이 앰블런스가 잘 달리기 위해서는 다른 차들이 빨리 길을 비켜줘야 됩니다.
이런 비유가 맞을지 모르겠지만 앰블런스도 운전을 잘해야겠지만
길을 비켜주는 차들도 운전을 잘해야 합니다.
여기에서 +가 앰블런스고 -가 길을 비켜주는 차들 입니다.
즉, -케이블이 제 역할을 못하면 +케이블이 아무리 좋아도 무용지물 이란 것입니다.
아마 배터리가 끼워지는 케이블을 보셨을 겁니다.
이건 +채널이 아닌 -채널을 배려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강제로 -케이블에 전류를 공급하여 -채널의 전위를 더 낮게 함으로써 +케이블의 신호가 좀더
원할하게 하는 원리입니다.
어떻게 보면 -케이블이 더 중요할지 모릅니다.
앰프를 설계할때도 -(그라운드)로 흐르는 전류를 더 크게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라운드 루프에 의한 유도로 험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 케이블이나 -케이블 두 가지 모두 다 중요하다 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